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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소설 작가 되기 프로젝트 ep03. 1화를 쓰다
    웹소설작가되기프로젝트 2021. 1. 5. 23:48

    웹소설 작가 되기 프로젝트 ep03. 1화를 쓰다


    안녕하십니까

    추천왕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웹소설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지 3일째 되는 날입니다. 

    어제 웹소설의 제목을 지었습니다. 장르도 판타지무협으로 정했구여



    일단 장르와 제목이 나왔더니 그 다음부터는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진행내용을 굳이 따지자면 주인공 이름을 지어보고 스토리구상을 하는 것입니다.

    주인공 이름 짓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제목이나 스토리와의 연관성을 조금 부여하는 것이 아마 효율이 좋은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전지적 독자시점의 주인공 이름은 김독자 입니다. 분명 뜻은 혼자서도 강한 남자가 되라고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이지만 소설 전개상 어떤 특정한 소설을 끝까지 완독한 유일한 독자이기도 하기 때문에 주인공 이름이 우리에게 더욱 와닿습니다. 이렇게 주인공 이름을 설정할 때 소설 내용이나 제목과 연관지으면 잘 됐을때 더욱 확대 해석이 될 수 있으니 1석2조 입니다. ㅎㅎ

    다음은 스토리 구상인데 이 부분이 저도 처음해보는거라 조금 어렵더라구여

    그래서 일단 재미있을것 같은 에피소드들을 마구잡이로 몇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에피소드들을 개연성을 갖도록 유도하며 짜맞추려 합니다. 처음부터 1~100까지의 숫자를 마구 흩트리고 그걸 순서대로 정리하는 것보다 1~10만 먼저 생각하고 정리하는 것이 더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쓰다보니 정말 웃기는게 저 자체가 신입이라 말하기도 어색한 왕초보인데 뭔가 강의처럼 쓰고 있지 않습니까? 이거 선배 작가분들이 보면 귀싸다구 한대 날라 올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제 스스로의 동기부여와 공부의 일환으로 웹소설 다이어리식으로 작성하고 있으니 혹시 말도 안되거나 잘못된 접근이라 할지라도 노여움을 푸시길 부탁드립니다. 


    자 그렇게 드디어 1화를 써내려 갔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나름 쓴다고 쓰고 이쯤되면 다 됐겠지? 하고 저장을 누르고 네이버 글자수세기에 복붙해봤더니 글자수가 공백포함 3500자 밖에 안되는 것입니다. 


    와.................. 충격과 공포.....


    제가 알아온 정보에 의하면 플랫폼에서 연재할 때 보통 공백포함 5000자 이상으로 써야하고 5500자를 권장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2000자를 더 써야 한다는 것인데 진짜 생각보다 훨씬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앞에 쓴것을 다시 읽어보고 더 써야지 하고 1화를 처음부터 다시 읽기 시작하는데!!!!!!!!!!!!!!!!!

    마음에 안듦....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평상시 생활모습을 통한 주인공의 성격과 캐릭터를 나타내고 싶었는데 이건 뭐 압도적인 지루함이 계속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막 고쳤습니다. 그리고 다시 읽고 다시 고치고

    다시 읽고 고치고


    한시간...


    두시간...


    아.... 뒤에 쓰기로한 2000자의 1도 못 붙이고 오히려 앞에쓴 3500자가 2800자로 줄어들었습니다. 문장들이 너무 길어서 다듬고 다듬고 하다보니 줄어든 것이죠 ...


    더욱 문제는 문장은 간결해 지는데 계속 읽다보니 스토리도 마음에 안드는 것입니다.

    1화에 다 보여줄수는 없지만 주인공이 조금은 매력있어 보이고 싶은데 그렇게도 안되고 도대체 마음에 드는 구석이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갑자기 자신감이 떨어지고 현타가 오고 있는데 예전에 유튜브에서 봤던 기성작가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초보작가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중의 하나가 퇴고를 마친 이전화를 계속 보며 고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다 스토리도 다 달라지고 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그래!!!!!!! 이대로 가자!!!!!!!!!!! 


    처음 마음 잃지말고 일단 쉽게쉽게 가자!!


    완성이 중요하다!!

    자 그렇게 저는 일단 1화를 완성하려 했지만 1화의 반까지 썼습니다. 이제 앞부분 내용수정은 절대 안하려 합니다 ㅎㅎㅎ 벌써 시간이 12시가 다 되어가기 때문에 내일 출근을 위하여 일단 마무리 하려합니다. 웹소설에 시달리다보니 이 블로그 일기 쓰는 시간이 너무 즐겁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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